오늘 올해 처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중원청소년수련관 물놀이장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울며 올라오면서 안경 쓰면 안된다고 안경 벗고 입장하라고 해서 왔다고 하더라고요. 엄마 마음에 안경 없음 불편해하는 아이를 위해 내려가서 안경 착용하고 예전엔 이용했는데 왜 이번엔 안되냐고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대답이 안전상에 이유로... 얼마전에 사고가 나서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쉬운 맘에 한번 더 부탁을 하니 직원이 저에게 이렇게 얘길 하더군요."이렇게 하실거면 개인풀장 가시죠. 아님 도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게 하셔야죠"  전 넘 황당해서 여기 오는데 무슨 도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냐고 그랬더니 다시 저에게 "수영장에 안경 쓰고 오면 안되는거 몰랐냐고" 진짜 넘 황당하네요.  어떻게 이렇게 얘길 할 수 있는 건가요?  만일 물놀이장에 안경 착용이 안됐으면 사전에 홈페이지나 수련관에 안내를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님 저 혼자만 몰랐던 건가요?  그렇게 따지면 성남에 20개가 넘는 무료 물놀이장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경 쓰면 입장이 안된다는걸 다 알고 있는 건가요?  저만 몰랐던 무식한 진상 맘이였던 건가요??? 진짜 불쾌하고 화가 나 이렇게 글 남깁니다.... 자기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것에 대해선 저도 충분히 수긍하고 당연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불쾌한 감정이 들게 처신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직원교육 제대로 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년엔 누구나 다 볼 수 있게 안경착용 금지 문구 여기저기 붙여놓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