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멘트] -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을 보내고 누진세가 적용된 전기세 폭탄으로 당황한 분들 많을 겁니다. 성남의 한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작은 실천으로 전력 사용량을 대폭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방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멘트] - 사방이 벽으로 막혀있는 체육관 입구, 냉방기를 전혀 가동하지 않았지만 종이가 날릴 만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한 여름에도 이곳에서 운동을 했던 학생도 큰 더위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건호(좌), 문지성(우) 태권도 수강생, (인터뷰)김정태 태권도사범 / 어느때보다 더위의 기세가 강했던 이번 여름,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력 사용량도 위험수위에 이를 만큼 높았습니다. 이전 전력 대란에도 수정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전체 직원이 함께 나선 에코프로젝트 덕분입니다. (인터뷰)오명록 관장 수정청소년수련관 / 배기 팬을 설치하고 복도에 맞바람이 칠 수 있도록 창문을 만들어 실내 자연환기를 가능하게해 평균 4도의 실내 온도 하강 효과를 냈습니다. 이로써 이곳의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7,8월에 비해 전기사용량 30%와 도시가스 사용량 60%가 줄어 1,400여만원의 공공요금을 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