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라인댄스 초중급반 수강생입니다.

지난 7월까지는 초급반과 초중급반 두개를 동시에 수강했습니다.

2025년부터 교실이 작은 교실로 바뀐다는 얘기를 강사님에게 들었지만 여행과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때문에 신경을 못썼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필라테스 회원들의 민원을 읽게 됐는데 민원 내용을 보고 그 무례함에 깜짝 놀랐고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그 비논리적이고 무례한 민원 내용은 다음과 같이 세가지입니다. 

첫째, 주2회, 보다 적은 수강수, 한정된 연령대인 수업이 들어온다는 부분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둘째,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라인댄스는 주변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에서도 제공되고 있으며 청소년의 수요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청소년수련관이니만큼 청소년과 그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필라테스에게 좀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셋째, 일주일에 두번하는 강의는 화목으로, 세번하는 강의는 월수금으로 해주세요. 월 수, 월 금 시간도 이상하게 나누지 말고... 강사가 없으면 새로 뽑으면 되지요.. 이 수업하는 선생님들은 철밥통입니까?? 수련관에서 강의 하고 싶으신 강사분들 많아요..

위 세가지 내용을 보면 너무 아전인수격이라 기가차더군요.

제가 초급반에 있을때 회원수가 점점 늘어나 교실이 포화상태라 덥고 좁아 운동하기가 힘들어 우리 회원들끼리 어느정도 실력이 되면 초중급반으로 가자고 해서 저를 비롯한 6명정도가 중급반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그후에도 수강생이 늘어나 여전히 비좁은 상태이며 사람이 많다보니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즉 '보다 적은 수강수' 는 항상 고정된 것이 아니며, 좁은 교실때문에 늘어날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초급반이 큰 교실로 간다면 저부터도 다시 초급반에  참여할 생각이니까요. 그러므로 현재 수강생수로 큰 교실을 독점하겠다는 생각은 그들만의 생각인겁니다.

그리고 '한정된 연령대' 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 회원들은 30대~70대까지 다양합니다. 큰 교실 쓰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혹시 라인댄스 연령층이 높으니 늙은이들은 노인복지관으로 가라는 의미인가요? 

그런 의미라면 청소년수련관이니까 청소년 아닌 사람들은 다 나가야 공평한거 아닐까요? 필라테스 수업도 복지관, 주민센터, 심지어 사설학원도 널렸습니다.

게다가 강사가 널렸으니 새로 뽑으면 된다고요? 다른 사람의 생존권 문제를 아주 쉽게 말하시는걸 보니 직장 다닌 경험이 없나봅니다.

결론은 라인댄스만 혜택을 달라는게 아닙니다. 싸우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동안 수련관 측에서 현명하게 배정해주겠지하고 있었는데 이런 민원들때문에 합리적 결정에 방해가 될까 걱정될 뿐입니다. 

모쪼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이 되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