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오랫만에 자유수영을 하러갔다가 그다음시간 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들이 거의 모두가 수영장에 오기전 미리 수영복을 입고 오거나, 탈의실에서 수영복을 갈아입고 샤워장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탈의실청소하시는 분에게 왜 학생들에게 샤워후에 수영복을 갈아입게 지도하지않느냐고 물었더니, 여태껏 그렇게 해왔고 학교에서 하는일이라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별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셨습니다. 아마도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오니 복잡하기도 하고, 또 학교선생님들이나 수영강사님들이  이런부분에 대한 지도가 없어서 이런상황을 용인해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아직어린학생들에게 공중시설인 수영장을 이용할때  '샤워를 하고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이를 지키도록 지도하는것은 무척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않아도 요즘 강습때 물이 뿌옇게 흐리고 이물질이 떠다니는 것을 많이 발견하는데 학생들의 이와같은 이용행태와도 관련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방학하면  더욱 많은사람들이 수영장을 이용하게될텐데, 올바른 수영장이용으로 나와 남의 건강을 지키는 학생들이 될수있게  학교선생님들과 수영강사님들의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탈의실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수고스럽더라도 잘지켜질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