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에서 모집하는 "유럽과학탐방" 과 관련해서 건의 메일 남깁니다.  

성남시 거주자 대상으로 1차 접수가 마감되었고, 타지역 대기자들을 메일접수 순서대로 대기번호를 부여한다고 해서 1번으로 접수했습니다. 그랬는데 일요일에 "한 명이 결원이라 대기자 5명을 월요일에 면접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로 알려준 것처럼 메일 접수 순이 아니고, 접수한 대기자 5명이 1자리를 두고 면접을 봐야한다는 겁니다. 아이 견문 넓히라고 적지 않은 돈 들여서 보내는 데 경쟁까지 시켜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회사일도 남겨두고, 아이는 학원도 빠지고 면접에 참석합니다. 결과는 첨부파일과 같이 "면접결과 대기 1번입니다." 

아이가 또 "대기 1번"이라서 항의하는 것 아닙니다. 그렇지만, 결원 없이 행사를 주최하고자 최대한 대기자들을 붙들어놓으려 정확한 설명을 안 하신점은 불쾌합니다. 다음부터는 꼭 진행 절차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셔서 대기자들도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래 좋은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아이들을 이런 식으로 경쟁시키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