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구의 직장에 다니는 50대 입니다.
거주지는 성남이 아니어서 다른 지자체에 살고 있으며 중원청소년 수련관을 이용하다 보니 많이 비교되는 점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아침 수영 강습을 받고 있습니다. 직장에 출근하는 길에 조금 일찍와서 수영하고 출근하고 있죠...
중원 수련관의 첫 인상은 외부에서 볼때와는 달리 시설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그렇게 쉽게 접근해서 여가를 즐기고 운동을 할 수 있겠다는 정도였죠.
그렇지만 그곳에서 직원분들을 만나면서 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제가 수영을 하기까지 제 동선에서 만났던 분들을 보면
수영접수를 위해 등급을 나누려 면담하신 분
- 수련관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자리인거 아시죠?
너무 친절히 안내해 주셔서 걱정스럽게 갔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친절한 안내와 조언 매우 감사 했습니다.
수영 강습을 하시는 선생님
- 수영을 그리 잘 하지는 못하지만 수영을 배운지는 오래 됐습니다.
강남의 사설 수영장도 다녀 봤고 다른 지자체의 수영장에도 다녀 봤습니다만
수강생 입장에서 수영실력을 늘려주려 애 쓰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뭐 꼭 이런게 좋다, 저런게 좋다라는 비교의 말 보다도
참 여기 선생님들하고는 수영할 맛 난다..... 이정도로 표현하면 될까요?
열심이신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영장 샤워실 관리 하시는 분..
- 아침시간 수강생이 많아 시끌시끌 솔찍히 좀 엉망입니다.
수영장 특성상 탈의실 바닥에 물도 많이 떨어 뜨리고 다니기도 하죠...
열심히, 부지런히 걸레질 해 주시더군요. 수고에 감사 드립니다.
하지만 회원들 스스로 조심하고 또 직접 걸래질도 하는 모습이 아쉽기는 하더군요.
또 감사하는 한 분
- 수영 끝나고 운전을 해서 주차장을 나올 때면 주차장 출구에서 경광봉을 들고
인도의 행인들 봐 주시고 안내를 해 주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인도의 행인들과 충돌 위험이 있어 안전을 위해 봐 주시는점 감사드리며 중요한 점은 이 분이 운동 끝나고 나가는 회원들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차 문을 열고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요 라고 인사를 하고 출근을 하죠.
그냥 형식적인 안내와 인사가 아닌 진심이 느겨지는 안내와 인사로 느껴 집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 되어 집니다.
요즘 경기도 좋지 않고 많이 삭막해 집니다.
그렇지만 저는 중원청소년수련관 여러분 덕에 상쾌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하루를 시작 합니다.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어려우시더라도 시민들을 위해 더 많은 수고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