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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POST

키즈쿠킹~!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작성자 :
시스템
등록일자 :
2017년 2월 22일 10시 4분 38초
조회 :
5,461

 

2017년 2월 6일 월요일부터 2월 11일 토요일까지 중원청소년수련관 1층 꿈드림공방에서 초등학교 친구들을 위한 일일 공개강좌가 열린다고 해서 방문했어요. 이 날은 키즈쿠킹 수업으로 오후 2시부터 2시 50분까지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를 했어요.

 

 

이번 일일 강좌는 원예, 캘리그라피, 애니메이션, 도예, 칼라점조, 키즈쿠킹 등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오늘은 캐릭터 도시락을 만드는 키즈쿠킹 수업을 하는 날이라 친구들이 많은 신청을 했는데요, 어떤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까 무척 궁금하네요.

 

 

 

아이들이 오기 전에 선생님께서 테이블마다 오늘 수업에 사용할 재료들은 1인분씩 준비를 하셨어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리라쿠마 도시락'을 보여주셨어요. 네모난 유부에 맛있는 양념밥을 넣고 치즈와 김으로 꾸미는 리라쿠마 도시락은 간단하면서도 섬세함을 요구해 아이들이 어떻게 만들까 기대가 되었답니다.

 

 

미리 준비된 양념된 밥을 동그랗게 잘 뭉쳐 유부가 찢어지지 않게 꼭꼭 눌러 담은 후, 마요네즈와 치즈를 이용해 예쁜 귀와 코를 만들고 김과 깨를 활용해서 코와 눈을 예쁘게 꾸며주면 완성이 됩니다.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이 끝나자 친구와 말도 없이 자신의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요리를 즐기는 것 같아 보는 제가 더 즐거웠어요.

 

 

혼자 하기 어려운 친구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잘 모르면 옆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면서 50분 동안 정말 열심히 캐릭터를 만드네요.

 

 

간혹 너무 힘들 주어 유부가 찢어지기도 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얼마든지 재료를 다시 줄 수 있으니 신경 쓰지 말고 재밌게 만들라고 하시네요. 몇 명은 너무 욕심을 부려 유부가 찢어졌답니다. 찢어진 유부주머니를 보며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거리느라 제대로 만들지도 못하네요.

 

 

치즈는 약병틀로 예쁘게 찍어 요지를 이용, 마요네즈를 풀처럼 사용해 유부에 붙이면 예쁜 코와 귀가 되며 김은 작게 잘라 코를 꾸미고 검은깨로 포인트를 주면 되는데요, 같은 재료라도 만드는 친구들에 따라 리라쿠마의 모습이 모두 다르답니다.

 

 

친구들이 완성한 예쁜 캐릭터 도시락, 각자의 개성이 보여 너무 예쁘지요? 정성껏 만든 도시락은 누구를 주고 싶냐고 물었더니 대부분의 친구들이 너무 열심히 만들어서 자신이 먹겠다고 해서 모두들 친구의 얼굴을 쳐다보며 웃네요.

 

 

집에서는 엄마가 준비해주는 밥이나 간식을 먹으며 요리를 해볼 기회가 거의 없는데요, 오늘의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는 위험한 칼을 사용하기 보다 물병이나 요지 등의 간단한 도구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도시락이라 집에서 엄마와 다시 충분히 만들 수 있어서 엄마와 같이 해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음식을 만드는 엄마의 수고도 알고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한다는 재미도 더한 키즈쿠킹 클래스는 아이들에게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르쳐준 의미 있는 수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