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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9월 8일 월요일, 야탑유스센터 마지막 자유수영 시간(20시)에 시설을 이용하였던 사용자입니다. 당시 저는 가장 빠른 레인을 이용하였고, 해당 시간에는 저를 포함하여 레인 내 이용자가 2명뿐이었습니다. 수영 도중 오랜만의 운동으로 인해 물을 먹게 되어, 레인 한쪽 끝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이후 다른 이용자가 멀리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걸어서 반대편 끝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빠른 레인 이용자가 총 3명이 되었고, 그 중 실제로 수영을 하고 있는 분이 1명뿐이었던 것을 확인한 저는 (CCTV 확인을 통해 사실 여부를 검토하셔도 좋습니다), 가만히 멈춰 숨을 고르는 것보다 천천히 걷는 것이 호흡 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였고, 충분히 주변 상황을 확인한 후 다시 걸어서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수영장을 감시 중이던 여성 안전요원 한 분이 다가오셔서, "왜 빠른 레인에서 걷느냐"며 다소 따지는 듯한 말투와 무서운 눈빛으로 저를 질책하였습니다. 해당 직원은 안내나 권유가 아닌, 따지는 듯한 말투로 응대하였고, "걸을 거면 초보자 레인으로 가라"며 쏘아붙이는 식으로도 말하였습니다. 물론 ‘빠른 레인’의 특성상 걷기보다는 지속적인 수영을 기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당시 실제 수영하는 이용자가 1명에 불과했던 상황이었고, 저는 충분히 주변을 고려하여 안전하다고 판단한 후 움직인 것입니다.
물론, 해당 안전요원께서는 저에게 상황 설명을 요구하였지만, 다소 위압적인 분위기와 말투, 무엇보다 실 이용자가 거의없는 상황에서 제지를 받았다는 당황스러움때문에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하고 단지 “물을 먹어서 그렇다”는 말만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공공시설에서의 안전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안전요원분들 또한 안전 확보를 위해 힘쓰고 계신다는 점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번 상황은 이용자 간 충돌 가능성이나 실제 위험이 낮은 상황에서, 존중없이 쏘아붙이는 말투로 응대를 한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야탑유스센터는 시민을 위한 공간입니다. 안전을 위한 개입이었다면, 이용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함께, 정중한 태도로 안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인 대응과 말투는 오히려 이용자와의 마찰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향후에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1.해당 안전요원 (및 전 직원들)에 대하여, 응대 태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2.이용자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운영 지침 마련 또한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